우정갈비에서 오랜 세월 이어온 갈비 구이의 맛을 경험했다.
햇빛이 조금 누그러진 토요일 늦은 오후, 화천에서 볼일을 마치고 저녁까지 먹고 돌아가기로 하면서 우정갈비를 찾았습니다. 목적지는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2길 23-12입니다. 이날은 혼자 움직이다가 저녁에 지인과 합류한 일정이라 앉아서 제대로 한 끼를 먹는 것 자체가 반가웠습니다. 갈비처럼 한 점씩 먹으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메뉴가 이날 기분에도 맞았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고 처음 몇 점은 허기를 채우는 데 집중했지만 배가 조금 차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저는 다음 고기를 집으려다가 지인이 아직 입에 음식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고 잠깐 젓가락을 멈췄습니다. 혼자 속으로 너무 앞서가지는 말자고 했습니다. 서둘러 먹을 이유가 없는 저녁이었습니다. 중간에는 먹는 양을 확인하면서 속도를 조절했고 후반에는 잠시 손을 놓고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듯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화천에서 하루를 보낸 뒤 든든한 식사와 함께 느긋하게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날에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1. 중앙로 골목에서 방향을 다시 봤습니다 우정갈비를 찾아갈 때는 화천읍 중앙로2길 23-12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천읍 쪽까지 큰 방향을 잡은 뒤 목적지와 가까워지면서부터는 남은 거리와 골목 위치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주소에 중앙로2길이 들어가 있어 마지막 구간에서는 큰길만 따라가기보다 들어갈 방향을 놓치지 않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다 왔다 싶었던 순간 한 번 더 화면을 확인했는데 제가 보던 방향과 실제 진입 방향이 조금 달라 잠깐 멈췄던 기억이 납니다. 괜히 감으로 움직이지 않길 잘했습니다. 차량이라면 목적지 부근에 가까워졌을 때 속도를 줄이고 골목의 보행자와 다른 차량을 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도보라면 남은 거리가 짧아진 뒤 휴대전화만 내려다보기보다 건물 번호와 주변 모습을 번갈아 보는 방식이 수월합니다. 특히 처음 찾는다면 식사 약속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려 하기보다 몇 분 정도 여유를 두는 것...